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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5-08 조회수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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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시장 적신호…"국제유가, 항복투매 향하는 중"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윌리스톤 인근 원유 시추 설비 © AFP=뉴스1
中 거품억제 위한 유동성 긴축에 원유·금속 급락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원유와 금속 시장에 다시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근래에 드문 롤러코서터 장세를 펼쳤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 4일 한 때 5% 폭락, 배럴당 43달러로 밀리는 플래시크래시(가격이 순식간에 폭락하는 현상)를 겪었다. 

유가가 올해 최저로 급락하면서 1분기 에너지기업들의 눈부신 실적이 빛을 바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막대한 재고를 줄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희미해지면서 유가가 다시 최악의 상황으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최대 규모의 원유 헤지펀드 가운데 하나인 안듀란드캐피털은 남아 있던 원유 롱(long, 매수) 포지션을 최근 모두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먼삭스 역시 지난 7일 보고서를 통해 원유 시장에서 항복하는 듯한 투매성 매도(capitulation) 포인트를 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먼은 유가에 하락 압박이 계속 가해지면 올해 브렌트유가 50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하우스 전망이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골드먼은 미국 셰일오일의 증산이 유가에 하락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봤다. 

알렉산더 안들로어 알파밸류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짧은 반등(데드 캣 바운스)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아직도 하방 리스크가 더 크다"고 말했다. 5% 넘게 급락한 다음날인 지난 5일 유가는 1.5% 반등했는데, 이억시 데드 캣 바운스에 불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속 시장의 리스크도 막대하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지난 한 달 동안 금속 가격은 5.4% 급락했다. 구리시장은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심각한 이틀간의 매도공세를 겪었다. 중국에서의 유동성 긴축과 부동산 거품방지 대책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중국은 거의 모든 금속에 대한 최대 소비국으로 전 세계 구리의 40%을 소비한다. 

중국은행 자회사인 중은국제는 긴축적 정책으로 대도시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올 4분기쯤에는 부동산 투자가 더욱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로 갈 수록 부동산 섹터의 둔화가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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