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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7-10 조회수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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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미·중 '기싸움'에 사드 우려 확대…코스닥 발목 잡히나
코스닥지수가 지난 4일 이후 4일만에 660선 아래로 떨어졌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미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완고한 입장 차이를 거듭 확인하면서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여행 등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낸 탓이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등 관련주의 동반 상승세가 이어졌다.

네이버금융 캡처
코스피지수는 10일 전날보다 0.09%(2.23포인트) 오른 2382.10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9%(5.91포인트) 내린 657.86에 장을 마쳤다.

◆ 트럼프·시진핑 기싸움에 사드 우려 지속…코스닥 650대로 후퇴

사드 관련주가 다시 한번 약세를 보이며 코스닥지수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사드 문제 해결에 대해 기대를 걸었던 G20 정상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막을 내리면서 실망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기간 별도의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무언가 조치를 해야한다”며 추가 대북제재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그러나 시 주석은 이에 대해 “국제사회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활동을 하는 데 대해 반드시 반응해야 한다”면서도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 시스템을 배치하는 것은 거듭 반대한다”고 응수했다. 사드 문제를 둘러싼 두 국가의 입장차를 다시 한번 확인한 모습이었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못하면서 사드 문제 해결에 대한 실망감이 커졌다”며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방송 등 중국 관련 소비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이 대부분인 엔터테인먼트주와 방송 관련주는 전날 대비 1.26% 하락했다. JYP Ent.(035900)가 6.10% 하락했고, 초록뱀(047820)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도 각각 2.76%, 2.69% 내렸다. 키이스트(054780)에스엠(041510), 로엔(016170)도 각각 2.05%, 1.53%, 1.14%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에 속한 화장품주인 리더스코스메틱(016100), 제닉(123330)은 각각 5.13%, 4% 내렸고 클리오는 3.51%, 에스디생명공학과 오가닉티코스메틱, 코스메카코리아도 각각 2~3%대 하락했다. 코스피에서도 코스맥스(192820)가 5.02% 내렸고, LG생활건강이 3.16%, 아모레퍼시픽이 2.26% 하락했다.

여행·관광주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종목인 모두투어는 6.23%, 파라다이스가 3.81% 내렸다. 코스피 종목인 하나투어도 4.53% 하락했고, GKL과 강원랜드, 호텔신라도 각각 2.49%, 2.30%, 2.23% 내렸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가 시작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강경 대응이 아닌 대화 국면으로 넘어갔다고 생각하면서 사드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관련주가 많이 속해 있는 코스닥도 회복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G20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과에 투자자들이 완급 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최근 올랐던 종목들에 대해 차익 실현을 하는 동시에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반도체 긍정적 업황 전망에 관련주 동반 강세

사상 최고가를 다시 한번 경신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는 긍정적인 업황 전망에 상승세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244만5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종일 상승세를 이어가다 전날 대비 1.67% 오른 243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1.05% 상승했고, 넥스트칩이 4.73%, 해성디에스는 4.18% 올랐다. 테스와 에스티아이, 하나머티리얼즈## 등도 2%대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며 “모간스탠리는 지난 7일(현지시각)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AMAT, 램리서치 등 반도체 관련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데 이어 기타 반도체 장비산업에 대한 신뢰를 지속한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오는 11~13일 전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장비 박람회인 세미콘 웨스트(Semicon West)가 개최되는데 이 기간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들이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재해석이 나오는 동시에 반도체 업황 호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따라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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