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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8-29 조회수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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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상 처음… 일본열도 머리위로 탄도미사일 쐈다


첫 日상공 통과…평양 순안서 쏴 북태평양 해상 낙하

합참 “2700㎞ 비행·고도 550㎞” 괌 타격 능력 과시

한국조준 저강도 도발 3일만에… 文정부 들어 9번째

韓·美 합참의장 “군사대응 포함 대응조치 신속 시행”


북한이 29일 중거리탄도미사일 계열로 평가되는 미사일을 발사해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에 떨어뜨리는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57분쯤 평양시 북쪽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이 도발한 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2700여㎞, 최대 고도는 550여㎞이며 약 29분간 비행했다. 북 미사일은 이날 오전 6시 6분쯤 홋카이도(北海道) 에리모미사키(襟裳岬) 상공을 통과했으며 오전 6시 12분쯤 에리모미사키의 동쪽 1180㎞ 태평양에 낙하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올해 들어 13번째, 문재인 정부 들어 9번째다.



북한의 무기화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용이라고 주장했던 장거리 로켓은 과거 일본 상공을 수차례 통과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탄도미사일로 드러난 발사체가 대기권으로 다시 들어와 목표 지점에 떨어지도록 도발했다는 점에서 한·미·일 등 국제사회가 느끼는 위협의 강도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북이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정상각도로 발사함으로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의 마지막 관문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시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미사일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집권 이후 정상각도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가장 멀리 날아간 것으로 기록됐다. 군 당국과 군사 전문가들은 평양 순안에서 괌까지의 거리가 약 3390㎞인 점에서 이번 도발이 괌 타격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북의 도발은 미 증원기지 타격 능력을 과시함과 동시에 유리한 전략적 여건 조성 등의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경두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북 도발 직후 통화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군사적 대응을 포함한 한·미동맹의 대응 조치를 최대한 빨리 시행하기로 했다. 합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소위 ‘괌 포위 사격’을 운운한 데 이어 이에 준하는 사거리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우리 군과 한·미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우리 군은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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